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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애처증이 불러온 끔찍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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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마가리타(왼쪽)과 남편 드미트리. 출처=데일리메일

심한 애처증(愛妻症)이 끔찍한 결말을 초래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출신 드미트리(26)가 부인 마가리타 그라치바(25)의 양쪽 손목을 도끼로 내려쳐 절단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마가리타가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미트리와 마가리타는 5년 된 부부였다. 드미트리는 평소 부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변 지인들은 “둘의 모습을 보며 행복한 가정이 무엇인지 알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인 마가리타는 점점 남편의 애처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마가리타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수시로 관찰하며 행동을 감시했다. 그는 그녀가 직장 남성 동료와 영화를 보러 간다는 내용의 메시지에 둘의 관계를 의심해 영화관까지 따라가기도 했다. 그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며 “바람을 피우면 죽이겠다”는 말을 서슴지 않게 했다.

심지어 그는 부인과 낳은 3, 4세의 두 자녀가 자신과 낳은 아이가 아니라고 의심하기까지 했다. 부인 마가리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까지 받았다고 증언했다. 검사 후 둘의 자녀가 맞다는 결과가 나오자 그라치바는 그제야 웃어보였다고 한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지만 내면에는 남편의 애처증으로 고통받는 부인의 고충이 있었다. 출처=데일리메일

남편의 심한 애처증에 더 이상 못 견디겠다고 생각한 마가리타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친정어머니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드미트리는 “자신의 행동을 바꾸겠다”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부인에게 용서를 빌었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아이들을 보육원에 데려다주고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더 이상 속으며 살 수 없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었다. 이후 부인을 인근 숲으로 데려가 “이혼할 수 없다”며 도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는 도끼로 그녀의 손가락을 부러뜨리고 양 손목을 잘랐다. 그는 피 흘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뒤늦게 이성을 찾았는지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어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다.

담당의사는 “마가리타는 우선 손상이 심하지 않은 한쪽 손을 꿰맨 상태”라고 알렸다. 마가리타는 “그가 평소에 질투심이 많았다”고 고백하며 “지금 당장 모든 것을 기억하기가 고통스럽다”고 전했다. 마가리타의 어머니는 “그의 질투는 병적이었다”고 했다.

매체는 드미트리가 법정에서 최고 15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인 마가리타의 상처. 출처=데일리메일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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