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봉사에 김장봉사까지… BJ겨울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눠드려요"

“연탄을 배달하면서 제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24일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는 BJ겨울(사진)은 관악구 삼성동에 사시는 어르신들께 연탄 1000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참여하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많은 팬들 앞에서 자신있게 방송을 하는 모습이 익숙한 2년차 아프리카 인기 BJ이다.

얼굴에 검은 연탄재를 묻히고도 연신 즐거운 모습의 BJ겨울은 “지금까지 너무 많은 사랑을 팬들에게 받아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던 차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BJ겨울은 지금까지 쿠키나 마카롱, 빼빼로 등을 만들어 기념일 마다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해왔다. 그녀는 “팬분들도 이런 봉사활동을 하니 더 좋아하시고 함께 하고 싶단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이렇게 봉사활동을 해보니 받으시는 분들보다 제가 더 행복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고 말했다.

지난 20일 연탄봉사 행사는 인기 BJ이자 방송인 최군이 기획했고, BJ 겨울 뿐만 아니라 BJ케이, BJ지여닝 등 15명의 아프리카 BJ들이 참여했다.

이달 들어 계속된 아프리카TV BJ들의 봉사활동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봉사활동 생방송 도중에 기부금에 보태달라면서 별풍선을 선물하고, 다음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BJ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시청하면서 나도 이번 겨울에 꼭 주변에 어려우신 분들께 봉사활동을 가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BJ들의 봉사활동은 시청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11일에는 BJ 셀리 등이 시청자들과 함께 김장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셀리는 김치 나눔과 함께 세움공동체에 1000만원을 기부했고, 아프리카TV도 김장 재료와 식사비를 지원했다. 부산에서는 BJ 우기성·몽키님·은준이 그동안 진행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팬들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BJ 겨울은 “사실 매일 방송을 해서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해 뭔가를 해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 컨텐츠를 통해 팬들과 이런 따뜻한 감정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이달 들어 계속된 아프리카TV BJ들의 봉사활동에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봉사활동 생방송 도중에 기부금에 보태달라면서 별풍선을 선물하고, 다음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쏟아졌다”며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BJ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