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영호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 음주 운전 교통사고는 762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2년 1197건, 2013년 1051건, 2014년 905건, 2015년 861건 등 최근 5년간 광주에서만 음주교통사고가 총 4776건에 달했다.
전남 지역에서는 2012년 1357건, 2013년 1332건, 2014년 1167건, 2015년 1189건, 지난해 907건 등 5년간 5952건이 발생하는 등 광주·전남에서 총 1만728건의 음주 운전 교통사고가 났다.
연간 평균 2000건이 넘는 음주 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발생 건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도 상당수에 달했다. 특히 전남은 사고 건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2013년 2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2년 16명, 2014년 10명, 2015년 12명, 지난해 9명 등 67명이 사망했가.
전남에서는 2012년 51명, 2013년 56명, 2014년 54명, 2015년 53명, 지난해 26명 등 240명으로 양 지역에서 307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숨졌다.
전남지역의 경우 사고는 전체의 55.5% 정도이지만 사망자 수는 78.2%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음주 운전 단속 건수가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도 600건이 넘었다.
이 기간 20대 이하 659건, 20대 1만9077건, 30대 3만4306건, 40대 3만7447건, 50대 2만5188건, 60대 7167건, 70대 1228건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광주·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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