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의 날'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보다 똑똑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왼손으로 서명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

왼손잡이에 관해서 대중이 가지고 있는 편견 중 하나는 그들이 오른손잡이보다 더 똑똑하다거나 예술적으로 더 뛰어날 거란 생각이다.

실제로 천재 과학자로 불리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또는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등은 대표적인 왼손잡이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더욱 총명하고 창의적이라는 생각은 막연한 환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교 마이크 니콜스 교수는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더 똑똑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니콜스 교수는 왼손잡이에 대한 속설을 확인하기 위해 호주 어린이 5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어린이들의 학교 생활과 이들의 수행능력을 면밀히 연구했다.

이 결과, 5000명의 어린이 중 10% 정도를 차지하는 왼손잡이 어린이드릉ㄴ 오른손잡이보다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

니콜스 교수는 “왼손잡이는 신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왼손잡이의 뇌역량(Brainpower)은 오른손잡이보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왼손잡이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출산 당시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왼손잡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해 국제 왼손잡이협회는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전 영국 총리,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을 예로 들며 니콜스 교수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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