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노출 강요, 과거에도? 이상아 "중학생 때 전라 노출.."

배우 이영진이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과거 전라노출신 촬영을 강요받은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온스타일 캡처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폭행 사건과 더불어 배우 이영진의 폭로까지 영화계 노출 강요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달 김기덕 감독은 폭행·강요·모욕·명예훼손 혐의로 한 여배우에게 고소당했다. 이 여배우는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베드신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배우 이영진은 지난 10일 케이블TV 온스타일의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감독에게 전라노출을 요구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영진은 "첫 촬영부터 남자배우와 베드신을 요구했다"며 감독이 사전에 없던 촬영을 요구하는 영화계 부조리를 지적했다. 

전라노출 감행한 이유 배우 이상아가 과거 임권택 감독의 영화 ‘길소뜸’에서 노출 연기를 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이러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이상아는 중학교 2학년 때 촬영한 영화 '길소뜸'에서 감독의 요구로 전라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다고 털어놨다.

이상아는 "벗어야 한다고 해서 못 하겠다고 했는데, 임권택 감독님이 '너 돈 많니?'라고 물었다. '너 돈 많으면 이 때까지 찍은 필름 다 물어내고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소 강압적인 분위기에 전라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던 것.

또 곽현화는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와의 극중 가슴노출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곽현화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계 노출 강요 논란'을 다른 보도를 링크하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곽현화는 "사랑하는 일을 그만둘 각오를 하고서야 입장을 밝힐수 있는 이 현실이 안타깝다"며 감독에게 노출 강요를 받아도 말할 수 없는 분위기에 대해 지적했다.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