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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나라 일본…20대 3890만원·60대 2억 6800만원 현금보유

입력 : 2017-05-30 11:30:08 수정 : 2017-05-30 1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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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강국 일본에서 세대별 저축액을 조사한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27세 직장인 여성의 통장 잔액. 최근 5년에 1000만엔(약 1억 370만원) 저축을 목표로 절약에 힘쓰는 20~30대 젊은 여성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런 여성을 두고 '부(富)녀자'라고 부른다.
일본 금융 홍보 중앙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0세~60세 세대별 1인 가구와 2인 이상인 가구의 저축액을 조사하고 평균을 낸 ‘2016 가계금융 행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평균 저축액은 20대 358만엔(약 3630만원), 30대 612만엔(약 6210만원), 40대 939만엔(약 9520만원), 50대 1650만엔(약 1억 6730만원), 60대 2020만엔(약 2억 49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1인 가구의 평균 저축액 20대 287만엔(약 2910만원), 30대 957만엔(약 9705만원), 40대 1594만엔(약 1억 6170만원), 50대 2431만엔(약 2억 4660만원), 60대 2642만엔(약 2억 68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를 불문한 금융자산 보유 가구의 평균은 2인 이상인 가구 1615만엔(약 1억 6390만원), 1인 가구 1590만엔(약 1억 6132만엔)으로 구성원별 저축액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저축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를 발표한 위원회는 “장기근속으로 인한 연봉 상승이 저축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60세 이상인 세대의 저축액 증가는 퇴직금, 연금수령으로 인해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과거 경제 활성기와 비교해 저축액이 많이 줄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2인 이상 가구는 소득의 20%를 1인 가구는 소득의 40%를 목표로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일본 경재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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