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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재건축 ‘봄바람’… 올해 9000가구 풀려

입력 : 2017-04-14 03:00:00 수정 : 2017-04-13 2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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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주공1단지 등 5개단지서 7262가구
공공택지 지식정보타운도 1922가구 공급
향후 5년간 일반분양 없어 관심 집중될 듯
경기도 과천시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9개 재건축 단지가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투자 수요가 몰려 중앙동 주공1단지 등이 최근 1주 만에 매매가가 3500만원 오를 정도였다. 이처럼 서울 강남 못지않은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과천에 한동안 끊겼던 새 아파트 물량이 올해 하반기부터 풀릴 예정이다. 9000가구 이상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 기존 투자 수요와 함께 실수요자까지 관심이 몰리는 양상이다.

13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과천 지역에 8개 단지 91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과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분양 이후 공급이 아예 끊겼던 과천 지역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대량으로 쏟아지게 된 것이다.

일단 과천 구도심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중앙동 주공1단지(1571가구), 원문동 주공2단지(2129가구), 별양동 주공6단지(2145가구), 부림동 주공7-1단지(1317가구), 갈현동 주공12단지(100가구) 등 총 5개 단지 7262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중 지하철 4호선 과천역 바로 앞에 있는 주공1단지는 청계초, 과천외고, 중앙공원 등 시설 접근성이 좋다. 주공2단지는 정부과천청사역과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이번 구도심 아파트 분양이 끝나면 5년 이상 이 지역 내 일반분양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건설업체 간 재건축 수주 경쟁이 뜨거웠던 만큼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대로 고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강남4구와 함께 과천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보다 지나치게 높을 땐 HUG가 분양보증을 거절할 가능성도 있어 분양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도 민영주택 S4, S5, S6 3개 블록에서 1922가구가 11월 첫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규모에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이 조성되는 자족형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 내 지하철 4호선 신설 역사가 2020년 개통 예정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과천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될 예정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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