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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가운데)이 7일 대전청소년꿈키움센터 개청식 이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
청소년꿈키움센터는 지난 2007년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5개 지역에 처음 설치됐다. 이후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입증되어 이번에 개청하는 대전을 포함해 전국에 17개의 센터가 설치·운영된다.
대전에 청소년꿈키움센터가 문을 열면서 앞으로 대전·충남·세종지역에서도 학교폭력 예방과 초기 비행예방 기능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청소년 비행예방 교육기반이 마련되었다.
센터에선 위기 청소년에 대한 초범 예방교육 뿐 아니라 검찰·법원에서 의뢰하는 초기 단계 비행청소년에 대한 체험형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또 일반 학생을 위한 법체험 교육, 청소년 회복캠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 교육은 비행을 유발하는 공격성과 우울·불안 수치를 낮추고 비행을 억제하는 자아존중감 및 자기 통제력을 높여주는 등 청소년 비행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센터 교육 수료자 중 재비행 없이 학교와 사회생활에 적응한 교육 수료자는 94%에 달한다. 이와 같은 높은 교육효과 때문에 최근 5년간 센터의 교육 인원은 4.2배나 증가했다.
개청식에서 이상호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청소년 비행 예방은 기성세대 모두의 막중한 책무”라며 “대전꿈키움센터 개청으로 대전 관내 교육기관, 사법기관 등과 지역사회 다기관 협력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센터가 법원·검찰은 물론 지역사회, 교육기관 등과 협업하면서 지역사회 청소년 비행 예방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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