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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중국 여자는 외국인을 좋아해"…남성 영상에 대륙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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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4 10:00:32 수정 : 2017-03-14 1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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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중국인 여성과의 하룻밤이 식은 죽 먹기라는 외국인 남성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여성과의 하룻밤은 문제없다며 가만히 있기만 해도 알아서 몰려든다고 말하는 외국인 남성의 영상(약 5분 분량)이 최근 온라인 동영상 커뮤니티 묘파이에 게재됐다.

미국 출신으로 이름을 잭이라고 밝힌 남성은 4년 전 중국으로 건너왔으며, 지금까지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중국인 여성 200명이 전화번호를 받아가거나 자기를 유혹했다고 말했다.

 

 묘파이 영상 캡처.


미국의 한 농장에서 일했던 잭은 중국으로 건너온 뒤 자기가 오직 ‘미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신분을 감추기 위해 그는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화면에서는 마스크를 썼다.

잭은 “중국 여자들은 외국인을 좋아한다”며 “그들은 우리와 사진을 찍고 싶어 하고 전화번호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여자들은 무척 귀엽고 예쁘다”며 “정말 즐겁다”고 덧붙였다.

잭은 술집에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여자들이 모여든다고 자랑했다.

“정말 쉽다. 당신은 술집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면 된다. 그러면 곧 몇몇 여자들이 다가온다. 모두 내가 겪었던 일이다.”

영상은 카페 테이블로 추정되는 곳에 앉은 잭의 모습도 담았다. 잠시 후, 한 여성이 다가와 그와 같이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전화번호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잭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는 여성들이 몇 명 더 영상에 담겼다.

잭은 “중국인 여자들과 하룻밤 보내는 건 무척 쉽다”고 강조했다.

영상은 게재 보름 만에 조회수 800만건을 넘겼다. 다만, 어디서 영상이 촬영됐는지는 알 수 없다.

 
 묘파이 영상 캡처.


중국 내 외국인 영어 교사들을 모두 쫓아내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잭의 영상을 담은 프로그램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싼 가격에 팔림에 따라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려는 업체의 얄팍한 수작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싸구려 마케팅”이라며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정말 미국인 같지도 않다”며 “홍보를 하려면 제대로 된 미국인을 섭외하지 그랬냐”고 비아냥댔다.

실제로 상하이스트는 잭의 억양이 미국보다 폴란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해당 프로그램 업체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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