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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준의 ★빛사랑] 콜라보 '100% 보증수표'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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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18 09:17:00 수정 : 2017-02-18 15: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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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이 가요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인기 그룹 엑소(EXO) 멤버들이 최고의 듀엣 파트너로 각광받고 있다. 

엑소 멤버와 함께한 콜라보 곡이 발표될 때마다 음원 차트를 휩쓸자 이들을 향한 타 가수들의 러브콜이 넘쳐나고 있다. 

콜라보 ‘100% 보증수표’로 인정받고 있는 엑소 멤버는 시우민·백현·첸·찬열 등 4명이다. 팀 내에서 찬열은 랩과 보컬을, 시우민과 백현·첸은 보컬을 맡고 있다.
 
시우민이 형이고 나머지 3명은 동갑내기 친구다. 이들은 활달한 성격도 서로 잘 맞고 음악적 색깔도 비슷하다. 지난해 가을에는 시우민·첸·백현 세 명이 같이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해 ‘첸백시’라는 유닛까지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이들 4명은 각자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컬래버레이션 8곡을 발표, 각종 음원 차트를 강타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제일 먼저 테이프를 끊은 멤버는 백현이다.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박근태가 지난해 1월 콜라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백현과 미쓰에이 수지를 환상의 듀엣으로 탄생시켰다. 

시우민
당시 이들이 발표한 콜라보 곡 ‘드림’은 발표 후 3주 동안 각종 차트 1위를 고수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국내 양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협업이라는 시너지 효과도 있겠지만,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들로 나름 가창력이 검증된 의외의 두 인물이 결합해 만들어낸 하모니가 듣는 이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드림’은 재즈와 네오소울 기반의 팝 R&B 곡이며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달콤한 러브송이다. 따뜻한 재즈 선율과 어우러지는 청아한 수지의 보컬과 달콤한 백현의 보컬이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 음악적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백현은 또 케이윌과 콜라보 음원 '더 데이'를 발표, 차트를 장악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목소리 미쳤다" "음색이 잘 어울린다" "백현과 케이윌의 목소리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현
 
최근에는 씨스타 소유와 함께한 콜라보 곡 '비가와'로 전 차트를 싹쓸이했다. 백현과 소유 두 보컬리스트가 선보인 케미에 팬들과 평단의 반응이 뜨겁다. 

백현과 소유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비가와’를 가장 꾸밈없는 창법으로 노래하며 곡이 가진 감수성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첸이 지난해 2월 신인 여가수 펀치와 함께 부른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에브리타임'으로 전 차트를 석권했다. 드라마 OST로 거둔 이례적인 성적이었기에 엑소의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했다. 

이 곡은 사랑에 빠진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미디엄템포의 곡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첸과 신예 펀치의 환상적인 케미가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 첸은 래퍼 헤이즈와 콜라보 곡 ‘썸타’로 각종 차트를 석권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부른 ‘기다렸다 가’로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시우민은 지난해 3월 AOA 지민의 솔로곡에 피처링을 도와 각종 차트 1위 견인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지막으로 찬열의 컬래버레이션 활약도 대단했다. 지난해 12월 인기 드라마였던 tvN ‘도깨비’OST ‘스테이 위드 미’를 여가수 펀치와 함께 불러 차트를 강타했다. 

찬열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 말하는 듯이 부르는 보컬과 랩이 펀치의 애절하고 아련한 보컬과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찬열
찬열은 또 SNS로 친해진 가수 정기고와 콜라보 곡 ‘렛 미 러뷰’를 완성, 오는 23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찬열X정기고라니! 대박 기대중" "이 조합 진짜 기다렸어요" "특급 남남 케미 기대돼요" 등의 댓글로 또 한차례 흥행을 예고했다.

이들 소속사 측은 “바쁜 일정 속에서 두 사람은 열정적으로 작업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평소에도 돈독한 친분을 이어온 두 사람인 만큼 의미 있는 작업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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