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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테너 임형주 “현역 명 받았습니다! 늦은 나이 입대 송구”

입력 : 2017-02-16 20:57:24 수정 : 2017-02-16 20: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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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 입대 송구”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31·사진)가 다음달 군입대한다.

16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다음달 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이후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 복무한다. 임형주는 소속사를 통해 “늦은 나이에 입대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30대에 입대하다 보니 체력적인 면이 제일 신경 쓰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데뷔 20주년인데 군에서 여러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형주는 1998년 만 12세의 나이로 첫 앨범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로 데뷔했다. 2003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 데뷔 독창회를 열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총 17장의 독집 앨범을 발표했으며, 2013년엔 독집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2010년 유엔이 수여하는 ‘평화 메달’을 세계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로 받았으며, 2015년엔 CNN 아이리포트가 선정한 ‘세계 3대 팝페라 테너’로, 지난해 포브스지가 발표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뽑혔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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