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보험중개, 자연재해 최대누적리스크 산출 '캣모델링' 서비스

AIR사와 계약 체결…고객사에 캣모델링 제공 계획

동적 재무분석기법 도입 위해 URS와도 계약 체결

히스(HIS)보험중개는 최근 세계적인 캣 모델링 전문회사인 AIR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캣 모델링(Catastrophe Modeling)은 보험사가 지진,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입을 수 있는 최대추정손실액을 산출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뜻한다.

국내에는 아직 자연재해 누적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해외의 선진 보험회사들은 대부분 자체적으로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을 고용하거나 전문회사를 통해 자연재해와 관련한 최대추정손실액을 산정하고 있다. 또 내부적으로 적정 보유 및 재보험 규모를 정해 이를 언더라이팅(위험인수)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HIS보험중개는 고객회사에 캣 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HIS보험중개는 보험사의 동적 재무분석기법(DFA, Dynamic Financial Analysis) 도입을 위해 전문회사인 URS와도 계약을 체결해 동적 재무분석 소프트웨어(Risk Explorer)를 구입했다.

HIS보험중개 관계자는 "이번 캣 모델링과 동적 재무분석 등 선진 보험기법을 도입해 앞으로 고객사들의 보유 및 출재규모 최적화,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고도화된 선진 보험기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거래회사의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중개회사는 기업과 보험회사 또는 보험사와 재보험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4년 영국계 회사 인수를 통해 설립된 HIS보험중개는 12년 만에 90여개 국내 보험중개회사 중 3위 업체로 성장했다. 

유은정 기자 [e-mail]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