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12주째 주말 촛불집회 열려

‘최강 한파’가 예보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12주째 이어지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즉각퇴진, 조기탄핵,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구 구속 1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연다. 이들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본 집회 후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해 집회를 벌인다.

지난 7일 집회현장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의 노제·영결식과 사망 30주기를 맞은 박종철 열사의 추모대회도 조계사와 광화문광장에서 차례로 열린다.

한편 보수성향 단체들은 대학로와 청계광장으로 나뉘어 ‘탄핵반대 집회’를 연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는 오후 2시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같은 시간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권구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