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정책 '으뜸'… 농가레스토랑도 문열어 경기도 안성시가 도시와 농촌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인구 3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안성맞춤바우덕이축제는 국내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에게 올 한해 추진할 역점사업과 민선6기 시정 성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황 시장과 일문일답.
- 올 한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정은?
2017년 최우선 시정목표를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내수를 활성화시켜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동시에 외부경제를 유입시키는 것이다.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돈줄의 물꼬를 트고 내수경제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 내 돈이 돌아 파생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또 지역 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을 통해 기업을 살리고 그것이 근로자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
동시에 두배 세배 더 뛰어다녀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내 산재돼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엮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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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경기도 안성시장. |
먼저 안성시는 하수도 민자투자사업(BTO)에 대해 전국 최초로 합의해지를 한 점이다. 이를 통해 시는 당장 최종 해지에 따른 450여 억원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향후 20년간 이자차액 예상절감액만 445억원과 시설 운영비에서도 수백억원을 절감하게 돼 약 1200억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총사업비 651억원이 투입 된 복합교육문화센터건립사업은 오는 8월 완공예정으로 센터는 대공연장 999석, 소공연장 300석, 주의편의동이 들어서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뮤지컬, 연극, 무용,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63.2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안성시의 로컬푸드 정책도 성과가 있었다고 하는데.
시는 ‘2016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대상’, 전국 지자체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 부분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로컬푸드 정책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2016 대한민국 환경대상 로컬푸드 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농가레스토랑인 ‘건강밥상’이 8월말 공도읍에 문을 열면서 로컬푸드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 안성 바우덕이축제가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우수축제로 선정됐는데 앞으로 계획은?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또 남사당 상설공연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보다 해학과 풍자가 넘치고 서민들의 애환을 위로할 수 있는 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획은?
인바운드 여행사와 연계해 외국인이 안성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지를 홍보하고 주한 외국기업 상공회의소 회원과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팸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행주간이나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시 외국인 팸투어를 운영해 외국인에게 안성시 문화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하는 등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자 한다.
또 안성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SNS 활용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홍보 마케팅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안성시가 지난한해 동안 이룬 모든 성과에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소망한다.
최원만 기자 cwn686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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