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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정신의 재발견…'希顯(희현)의 얼-그리움이 그림으로 展(전)'

입력 : 2016-12-13 09:11:48 수정 : 2016-12-13 10: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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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顯(희현)의 얼 - 그리움이 그림으로 展(전)' 이란 주제의 풍죽 문인화 전시회가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에서 열린다.

풍죽은 시련의 극복과 절개를 상징하는 문인화의 한 예술장르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풍죽 문인화가인 후강(後剛) 권윤희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후강은 대한민국서예대전을 비롯한 현대 서예문인화대전·강암서예대전 등에서 풍죽의 문인화를 출품해 초대작가로 공인을 받았다.  그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암 송성용 風竹의 유가미학적 연구’로 학위를 받은 바 있으며, 이를 ‘강암의 풍죽’(묵가, 2014년)으로 정리해 발간했다.

또 ‘파란 댓잎소리가 들리네’의 이름으로 서울 인사동의 인사아트 센터와 전주의 강암 서예관에서 풍죽 문인화전을 선보인 바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전주신흥고등학교 명예동문회장·69회·국회의장)은 “희현은 바라고 강구하는 마음이며 정신이자 온갖 시련을 극복하면서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혼을 말한다”라며 “재경 동문회에서 신흥의 정신을 회고해 보고 다시한번 신흥의 정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성표 전주신흥고 재경 동문회장(75회)은 “신흥고등학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을 기르자’라는 건학이념 아래 ‘지(智)·인(仁)·용(勇)’을 교훈으로 해 이 사회에 진정한 인재들을 길러내기 위해 116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후강의 이번 초대전은 희현의 얼을 되새겨보는데 있고 이를 통해 자랑스런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2차 전시회는 2월10일부터 1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송광섭 기자 songbird8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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