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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극장가도 男風 거세다… 강동원 vs 유지태 vs 조정석 vs 마동석

입력 : 2016-11-06 14:00:00 수정 : 2016-11-06 14: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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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11월 극장가에도 여지없이 남풍(男風)은 불어닥칠 전망이다.

지난해 김윤석·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이 오컬트 장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대박' 흥행을 일궈낸 가운데, 올해는 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출격 채비를 마쳐 흥행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배우 강동원이 '검은 사제들'에 이어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으로 11월 스크린에 또 한 번 도전장을 내밀고, 유지태 조정석 마동석 등 남자배우들이 경쟁에 가세한다.

가장 먼저 유지태의 스포츠 드라마 '스플릿'(감독 최국희)이 11월9일 개봉하고, 강동원의 '가려진 시간'은 16일, 마동석과 최민호(샤이니) 주연의 '두 남자'(감독 이성태)가 24일, 마지막으로 조정석·도경수 주연의 '형'(감독 권수경)이 30일 개봉을 확정했다.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데다, 모두 다른 장르를 표방하고 있어 11월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스플릿'은 드라마 '굿 와이프'로 주가가 급상승한 유지태가 주연을 맡은 국내 최초 '도박볼링' 소재 영화다. 이 작품에서 유지태는 한 때 '퍼펙트맨'으로 불릴 만큼 잘 나가는 전직 볼링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도박볼링 선수로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철종으로 분해 이전과는 다른 연기 변신을 꾀했다.

'가려진 시간'은 강동원이 첫 도전한 감성 판타지물로, '어른이 된 소년' 강동원의 풋풋하고 신비로운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화노도란 섬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 후 어른이 되어 돌아온 소년 성민(강동원)과 그를 믿어주는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동원과 신은수가 20살 나이 차를 뛰어넘는 호흡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두 남자'에서는 '부산행' '베테랑'의 매력남 마동석과 샤이니 최민호가 연기대결을 펼쳤다.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범죄 액션 영화. 마동석은 극 중 불법 노래방 악덕업주 형석 역을, 최민호는 거리로 내몰린 가출팸 리더 진일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코미디 장르 영화 '형' 역시 기대작 중 하나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 영화. '질투의 화신'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든 조정석과 엑소의 멤버이자 '카트'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도경수의 상반된 형제 캐릭터 연기가 관람포인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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