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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군 주둔비 부담… 방위비 절감

입력 : 2016-11-02 19:13:32 수정 : 2016-11-02 19: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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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 AAF 보고서 미국이 주한미군 덕분에 방위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아메리칸액션포럼’(AAF)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주한 미군 주둔 비용의 41%인 7억7500만달러(약 8907억8500만원)를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AAF는 미국은 나머지 59%에 달하는 11억달러를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주일 미군 주둔 비용의 50%인 20억달러를, 독일은 18%인 9억700만달러를 각각 부담하고 있다고 이 기관이 밝혔다. 이 기관은 한국, 일본, 독일 3국 모두 미군 주둔을 허용함으로써 미국 입장에서는 방위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미군을 미국 본토보다 한국에 주둔하도록 함으로써 미국이 실제로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만약 일본에 항공모함 기지가 없다면 더 많은 항공모함 전투군(CBG)을 투입해야 할 것이며 그 비용이 500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지난 4월 상원 군사위 인준 청문회에서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상당히 부담하고 있고, 미군이 미국에 주둔하면 한국에 주둔할 때보다 절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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