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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사태에 갤노트4,5 인기 상승 기현상

입력 : 2016-09-20 09:37:31 수정 : 2016-09-20 0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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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고 이후 갤럭시노트4와 노트5의 중고폰 인기가 되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유통 벤처기업 착한텔레콤은 20일 중고폰 쇼핑몰 세컨폰(www.2ndPhone.kr) 및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번개장터, 다이소 휴대폰자판기 등을 통해 접수된 1529건의 주문을 분석해 중고폰 판매 순위와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갤럭시노트4가 전체 주문 중 21.2%를 차지하며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했고, 갤럭시노트5는 전월에 비해 2단계 올라 6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노트3 등도 판매량이 소폭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 등 신제품이 발표되며 중고폰 가격이 떨어진데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고 이후 성능이 검증된 1~2년 된 중고폰을 찾는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중고폰 가격은 갤럭시노트4가 24만9000원, 갤럭시노트5 48만9000원, 갤럭시S5 17만9000원, 갤럭시S6 38만9000원 등이다.

한편, 아이폰5s도 9위로 10위권 내에 신규 진입했다.

착한텔레콤 박종일 대표는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갤럭시노트5의 전세계 중고 시세가 빠르게 하락했으나, 배터리 사고 이후 중고 가격이 다시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했다”며 “노트7의 배터리 안정화 여부가 향후 삼성전자 중고폰 시세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7의 출시에 따라 기존 아이폰6 등의 중고 가격도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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