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건강은 수분섭취는 물론 체력이 방전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싱싱한 우리포도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많은 제철과일 중 슈퍼푸드 열풍이 수입과일에 집중되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 한국인에게 가장 좋은 것은 토종 슈퍼푸드다.
수입포도의 경우 푸드마일리지, 즉 유통과정이 길기 때문에 장시간에 걸친 운반으로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우리포도는 수확 후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를 만나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하고 별도의 처리가 필요하지 않아 언제든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세계적인 슈퍼푸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지닌 우리포도가 가진 장점은 아주 다양하다.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 김후진 회장은 “갈증날 때 포도를 한 입 먹으면 수분을 보충할 수 있으며, 비타민 A·B·C·D와 함께 무기질 또한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며 “특히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우리포도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이뇨작용으로 부종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포도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항암 작용을 하여 암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고 입증된 바 있다. 또한 보랏빛 과일의 상징인 안토시아닌은 포도껍질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슈퍼푸드 국산포도로 체력 보충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달콤한 맛에 한 번, 건강함에 한 번!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국산포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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