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 2'(감독 존 추)가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한국 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대규모 유료시사회에도 끄떡없는 흥행세를 자랑했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우 유 씨 미 2'는 지난 주말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1200개 스크린에서 107만9868명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73만7547명이다.
'나우 유 씨 미 2'는 2013년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속편으로, 개봉 전 주말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통해 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한편, '부산행'은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유료시사회를 실시, 55만9054명의 관객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나우 유 씨 미 2'와 '부산행'의 잇단 유료시사회, 변칙 개봉으로 다른 상영작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봐야 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는 52만5160명, 코미디 사극 '봉이 김선달'은 41만4416명을 동원해 각각 3·4위에 랭크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