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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히가시니혼 홈페이지 캡처 |
내년 5월1일 첫 운행 최고가 상품 예약경쟁률 76대 1, 평균 경쟁률은 6.6대 1
3박 4일 일본 국내 여행에 1인당 1천만 원이 넘는 초호화 침대 열차 여행상품에 예약이 몰려 최고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에서도 상당수 예약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화 침대 열차 여행상품인 '트랜스위트 시키시마(四季島)'를 운영하는 JR히가시니혼(東日本)은 내년 5~6월에 출발할 예정인 트랜스위트 제1기 상품 예약현황을 5일 발표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이 기간 준비된 침대칸 187실에 1천234건의 예약신청이 들어와 평균 경쟁률 6.6대 1을 기록했다.
예약경쟁이 가장 높은 상품은 운행 첫날인 5월 1일 우에노(上野)역을 출발해 닛코(日光)와 하코다테(函館)를 돌아보는 3박 4일 코스 중 요금이 가장 비싼 2인 1실. 1인당 95만 엔(약 1천92만 원)인 '시키시마 스위트'로 경쟁률이 무려 76대 1에 달했다. 부부가 이용할 경우 여행요금으로 웬만한 승용차 한 대 값인 2천만 원이상이 든다는 계산이다.
JR히가시 니혼은 신청자의 연령대는 20~90대까지 다양하며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關東) 지방 거주자가 7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한국, 중국에서도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시키시마'는 10량으로 편성된다. 이 중 4량에는 라운지, 거실, 전망공간 등이 설치된다. 나머지 6량에는 객실 17개가 설치된다. 정원은 34명. 도쿄(東京)역 출발·도착편과 우에노(上野)역 출발·도착의 2종류이다.
여행코스는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 닛코(日光)와 홋카이도(北海道) 하코다테등이며 도중 열차에서 내려 관광을 하면서 동해 쪽을 둘러보며 도쿄로 돌아온다. JR히가시니혼은 예약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 참가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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