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최고 전문가이신 선배 법조인들로부터 생생한 경험담과 값진 조언을 들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저 또한 언젠가는 후배 법조인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작은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변호사 A씨)
“뛰어난 수업과 더불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변호사님들 사이에서 열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할 소중한 기회를 주어서 감사드립니다.”(변호사 B씨)
22일 제2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O.K.아카데미) 수료식을 앞두고 전 과정을 수료한 변호사들이 밝힌 소감이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 세계한인법률가회(IAKL)가 공동으로 마련한 ‘O.K.아카데미’가 국내 변호사 2만명 시대를 맞아 국외에서 진로를 개척하려는 젊은 법조인들에게 색다른 시각과 강렬한 도전 의지를 충분히 제공했음을 보여준다.
‘O.K.아카데미’란 한국 청년 법조인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해외 인턴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O.K.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국 청년 변호사들을 위한 해외 인턴십 등 경험 쌓기 사업’(Overseas Experience for Korean Young Lawyers Project)을 뜻하는 영어 문구에서 이니셜을 따 지은 이름이다. 영어 능력이 검증된 청년 법조인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 뒤 해외 로펌 등에서 3개월부터 최대 1년까지 장기 인턴을 위한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제2기 ‘O.K.아카데미’는 해외 진출 의지를 가진 청년 법조인 120명을 선발해 지난 3월 2일부터 총 13회의 강의를 진행했다. 출석률을 고려해 120명 중 69명이 수료 요건을 취득했다. 69명의 수료자 중 소정의 심사를 통과한 청년 법조인들은 국외 로펌, 국내 로펌 해외사무소 등에서 장기 인턴 기회가 주어진다.
주최 측이 현재까지 확보한 인턴십 가능 인원은 미국 6명, 호주 1명, 베트남 3명 등 총 10명이다. 미국은 로스앤젤레스의 로펌 3곳과 워싱턴DC의 로펌 1곳, 뉴욕의 로펌 1곳이 인턴십 제공 의사를 밝혔다. 베트남의 경우 법무법인 광장 호치민사무소, 법무법인 로고스의 하노이·호치민사무소가 각각 인턴 취업 기회를 부여한다.
아카데미를 이수한 법조인 중 장기 인턴 지원 대상자들은 오는 7월 사전 영어 인터뷰 등을 거쳐 파견자가 확정된다. 파견 시점은 올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김호철 법무부 법무실장은 “신규 변호사의 급속한 증가와 법률시장 개방 등으로 법조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청년 법조인의 해외 진출 및 국제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취득한 국제법무 지식을 바탕으로 해외 인턴 기회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풍부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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