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학생 10명 중 9명은 화장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가 여중고생 15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0일간 형지엘리트 SNS채널을 통해 ‘10대 트렌드 탐구생활 - 메이크업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중고생 10명 중 9명 “화장해 본 적 있다”
중고생 중 88%는 화장을 해 본 경험이 있으며, 그 중 79.1%가 학교, 학원에 갈 때 화장을 한다고 답했다.
화장을 하는 이유로는 ‘예뻐 보이고 싶어서(44.5%)’, ‘내 얼굴의 단점을 커버하고 싶어서(35.5%)’, ‘친구들도 다 하니까 따라서(12.7%)’ 등 다양했다.
◆여학생 2명 중 1명 “주 4회 이상 화장”
화장 빈도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여학생 2명 중 1명이 ‘주 4회 이상 화장한다(50.9%)’고 응답했고, ‘주 1회 이하(17.3%)’로 화장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평소에 반드시 해야 하는 화장(중복 응답)으로는 대다수의 여학생이 ‘틴트/립스틱(89.1%)’를 꼽았으며, ‘비비크림/파운데이션(54.5%)’, ‘아이브로우(30%)’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학생 59.1%, 중학교 1·2학년 때 처음 화장 시작
화장을 처음 시작한 시기는 ‘중학교 1학년(34.5%)’ 때가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2학년(24.5%)’, ‘초등학교 고학년(21.8%)’ 때 접한 학생들도 다수 있었다.

화장법은 주로 ‘인터넷(32.7%)’, ‘유투브 동영상(31.8%)’을 통해 배우고 있었으며, ‘엄마가 하는 걸 보고 따라 했다’고 답한 학생들은 8.2%에 그쳤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높은 여학생들의 또래 문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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