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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김태리 "女女 동성애 베드신, 신경 쓰이지 않았다"

입력 : 2016-05-25 18:31:59 수정 : 2016-05-25 18: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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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가 된 신예 김태리가 영화 '아가씨' 속 노출이나 베드신 수위는 신경 쓰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25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아가씨'(감독 박찬욱) 언론시사회에 참석, "많은 분들이 동성애나 여성들의 사랑에 대해 어떻게 접근했냐고 물어보시는데, 전 이런 고민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굉장히 자연스럽게 다가간 것 같다. 완성된 작품을 보며 관객들이 이런 감정들을 무리 없이 이해하셨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수위 높은 정사신을 소화한 배우 김민희는 "'아가씨'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굉장히 재미있게 공감하면서 봤다. 인물의 감정을 이해하고 빠져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화제작이다. 

김태리는 극 중 아가씨와 백작을 이어주는 하녀 '숙희'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호연을 펼쳤다. 이날 '아가씨'의 매력을 소개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그는 "대사가 맛깔 나고 재미있다. 보기만 해도 웃음 터지는 말들이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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