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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어린이 헌법교실’ 입교식 모습. 헌법재판소 제공 |
어린이 헌법교실은 헌법과 헌법재판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마술과 퀴즈, 샌드아트 등으로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헌법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전국 67개 초등학교에서 약 700명이 신청한 어린이 헌법교실은 입교식 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재판소 견학 등 오프라인 교육을 갖는다. 온라인 사이트(kids.ccourt.go.kr)를 통해 헌법에 대해 배워나가는 프로그램도 있다. 헌법과 헌법재판을 게임과 만화, 노래, 마술, 동영상 등으로 배우는 헌법교실 온라인 사이트는 어린이들이 헌법을 즐겁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신나고 재미있는 어린이 헌법교실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11월 초 헌재에서 개최되는 ‘어린이 헌법토론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어린이 헌법교실에 입교한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대회는 9명이 한 팀이 되어 헌법재판을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헌재 김용헌 사무처장은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짐에 따라 헌법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는 헌법교육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어릴 적부터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의 소중함과 지켜야할 의무 등을 민주주의의 근본인 헌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린이 헌법교실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어린이 헌법교실 입교식 사회는 KBS 성우 은미씨가 맡는다. 신용호 마술사의 신기한 헌법마술,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 ‘드리프터즈 크루’의 공연, 그리고 김미현 작가의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만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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