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와 뮤지컬 제작사 EMK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엠씨더맥스의 이수가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일부 뮤지컬 팬들은 범법 행위를 한 이수의 과거를 문제 삼아 캐스팅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또 공연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과 '모차르트'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회사와 원작자 등에도 이메일을 보내 강력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EMK 측은 이수의 출연과 관련해 변동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수 소속사 측은 이수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항의에 대한 비난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수는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수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어떤 비난도 마땅히 받아야 하는 벌"이라며 "묵묵히 반성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야 사과하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수는 지난해 1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 출연을 앞두고 거센 반발 끝에 하차한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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