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주석은 또 에콰도르 강진 피해에 대해서도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위로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녁 아키히토 일왕에게 보낸 전문에서 "귀국(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중대한 인명 사상과 재산손실이 초래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일본 인민이 조속히 곤란을 극복하고 집안을 재건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2009년 12월 국가부주석 시절 일본을 방문해 아키히토 일왕과 20여분간 면담한 적이 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이 아키히토 일왕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코레아 대통령에게도 중국 정부와 인민 및 자신 개인의 명의로 희생자들과 가족, 부상자들에게 애도 및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대통령과 에콰도르 정부의 영도 아래 에콰도르 인민들이 반드시 재해를 이겨내고 집안을 재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강진 피해가 발생한 일본과 에콰도르에 위로 메시지를 밝히면서 에콰도르에 대해서는 필요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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