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 케임브리지대학과 런던정경대학(LSE), 미국 하버드대학 등은 1998∼2011년 세계 각국의 대학 신입생 25만여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부(富)가 자녀의 사회경제적 위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조사했다.
결과는 짐작대로였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신입생은 ‘흙수저‘ 태생에 비해 초봉이 10% 이상 높았다. 이는 성별·학벌·전공 등 다른 변수까지 모두 따진 결과다.
조사 대상을 상하위 10% 수준까지 좁혀보면 ‘부의 대물림’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가장 부유한 집안과 정반대의 집안 출신 졸업생 중에서 연봉 상위 10%끼리를 비교했을 때 남성 고소득자는 그보다 못사는 집안 출신의 고소득자보다 연간 20%를 더 벌었다.
영국 대학교육기회감시기구(Offa)의 레스 엡던 소장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집안 출신의 재능있는 학생들은 고소득층 출신이 누리는 공식·비공식적인 인맥에 접근하지 못했을 수있다"고 지적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학폭 대입 탈락](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4/128/20251104518667.jpg
)
![[데스크의 눈] 트럼프와 신라금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8/12/128/20250812517754.jpg
)
![[오늘의 시선] 巨與 독주 멈춰 세운 대통령](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4/128/20251104518655.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시인이 개구리가 무섭다니](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4/128/20251104518643.jpg
)







![[포토] 윈터 '깜찍하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31/300/2025103151454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