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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레전드 매치 홍진호, 임요환에 ‘3연벙’ 아픔 복수? “내가 이기는 게 당연”

입력 : 2016-02-21 10:55:27 수정 : 2016-02-21 10: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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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레전드 매치 홍진호, 임요환에 ‘3연벙’ 아픔 복수? “내가 이기는 게 당연”
사진=OGN 중계 캡처
기가 레전드 매치 홍진호, 임요환에 ‘3연벙’ 아픔 복수? “내가 이기는 게 당연”

기가 레전드 매치 홍진호의 인터뷰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T GiGA 레전드 매치에서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로 이름을 날린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기욤 패트리가 '4대 천왕' 레전드 타이틀을 두고 챔피언을 가렸다.

이날 홍진호는 라이벌 임요환과의 준결승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해 기욤 패트리를 꺾은 이윤열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결승전에서 홍진호는 빠르게 저글링으로 공격한 후 뮤탈리스크와 가디언, 울트라디스크 등의 유닛을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홍진호에게 1인자 자리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이윤열은 ‘천재 테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재빠른 컨트롤과 능수능란한 전략으로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홍진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진호는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이윤열의 ‘벼봇춤’을 이끌어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진호는 이어 임요환을 이긴 건 만족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임요환을 이기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왔다”며 임요환을 자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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