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8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한 위원장의 자진 퇴거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서를 낭독한 뒤 걸어나오고 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의 퇴거 시한을 9일 오후 4시로 최후 통첩했다. 남제현 기자 |
앞서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도 이날 오전 조계사를 찾아 조계사 측에 한 위원장의 자진퇴거를 공식 요청했다.
![]() |
8일 오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해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이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
조계사 경내에서는 신도 100여명이 “오늘 안에 끝을 내겠다”며 한 위원장이 몸을 숨기고 있는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에 진입해 강제 퇴거를 시도하기도 했다.
![]() |
8일 오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해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한 위원장의 거처를 향해 퇴거를 촉구하며 고함을 치고 있다. 이제원기자 |
정웅기 화쟁위 대변인은 “한 위원장의 거취를 포함한 사회적 갈등에 대해 대화를 통한 상생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경찰이 일방적으로 체포영장 집행 기한을 발표한 것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 |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퇴거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서울 조계사 자원봉사자들이 관음전을 바라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남제현기자 |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