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사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33분께 사하구 신평시장 인근의 한 주택 2층 옥상에서 원숭이 1마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119에 "빨래를 널러 옥상에 올라가보니 처음 본 원숭이 1마리가 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이 원숭이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야생동물구조협회를 거쳐 낙동강에코센터로 인계했다.
구조된 원숭이는 멸종위기종인 슬로로리스 종으로, 세상에서 가장 느린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20~30㎝이다.
야행성인 이 원숭이는 주로 방글라데시, 인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동물구조협회 관계자는 "이 원숭이는 애완용으로 밀반입됐다가 버려졌거나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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