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6s/6s+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의 핵심 기능인 '와이파이 콜링'은 국내에서 쓸 수 없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10월 23일, 드디어 아이폰6s/6s+가 국내 소비자를 만납니다. 이통사 예약판매는 16일.
하지만 이번 아이폰에 추가된 핵심 기능인 '와이파이콜링'은
국내에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와이파이 콜링은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카오톡 보이스톡' 같은 거지요. 인터넷전화와 비슷하지만 070번호가 아닌 자신의 번호를 쓴다는 게 장점입니다.
이통사도 기지국 신호가 약한 실내의 통화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봅니다.
또, VoLTE와 연동해 음성 통화 품질도 높일 수 있죠
웬만한 곳에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한국은 와이파이 콜링 천국이 될 수 있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도입할 생각을 않고 있습니다. 음성통화 매출 감소를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어째 문자 매출 떨어진다며 카카오톡 막을 때와 비슷해 보이죠?)
한 이통사 관계자는 "와이파이 콜링 도입에 대해 현재까지 밝힐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반면, 해외 이통사들은 와이파이 콜링을 적극 지원합니다. 최소 10개 이통사가 와이파이 콜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필수 서비스가 되어가는 추세입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10월 13일)
와이파이 콜링 서비스를 쓸 수 없게 되자 우리 네티즌들은 '또 못쓰는 기능이 있냐'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애플뮤직, 애플페이, 나의 아이폰 찾기 등도 쓸 수 없었으니까요.
16GB 기준 아이폰6s의 가격은 92만 원, 6s+는 106만 원입니다.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된 금액입니다.
가뜩이나 비싼 가격, 단통법 때문에 할인도 많이 못 받는데 서비스까지 제약 받아 더 속이 쓰립니다.
언제까지 국내 소비자는 2% 부족한 아이폰을 써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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