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인도네시아 산불의 영향으로 대기오염 지표가 크게 악화한 수도 쿠알라룸푸르 등 지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연무 피해가 심한 지역에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으며, 해운·항공업계에는 시계 악화에 대비해 높은 경계 태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과 말레이시아 동부의 페낭, 쿠칭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우회 조치 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대기오염지수가 올해 들어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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