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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일 우주비행사 태운 러 우주선, ISS 도킹 성공

입력 : 2015-07-23 16:07:18 수정 : 2015-07-23 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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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판 오작동 큰 문제 없어"…러 "2024년까지 우주정거장 운용 참여"
 미국, 러시아, 일본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23일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소유스 TMA-17M은 이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의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오전 3시2분(한국시간 오전 6시2분) 발사된 후 5시간 45분 만에 지구 400㎞ 상공에서 ISS와의 도킹에 성공했다.

우주선은 발사 15분 만에 궤도에 진입한 후 ISS로 향하기 전에 지구를 네 바퀴 돌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궤도 진입 과정에서 우주선의 2개 태양전지판 가운데 하나가 제때 펼쳐지지 않았으나, 비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은 이후 ISS와의 도킹 과정에서 문제의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우주선에는 러시아의 올레그 코노넨코, 미국의 셸 린드그렌, 일본의 유이 기미야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 먼저 ISS에 도착한 러시아의 겐나디 파달카와 미하일 코르니옌코, 미국의 스콧 켈리 등 다른 우주비행사 3명과 합류해 5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우주선은 당초 지난 5월 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발생한 러시아 우주화물선의 궤도 이탈 사고로 인해 발사가 예정보다 두 달 늦춰졌다.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은 미국 우주왕복선 운항이 2011년 종료된 이후 ISS로 우주인들을 실어나르는 유일한 수단이다.

한편 이고리 코마로프 우주청장은 이날 러시아 정부가 2024년까지 ISS 운용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마로프 청장은 이날 소유스 우주선 발사가 성공한 뒤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번 결정은 국가적·정치적 이익이 전 인류의 가치에 복종해야 함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과의 갈등으로 2020년 이후까지 ISS 운영을 연장하자는 미국 측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취해 왔다. 러시아는 2020년까지만 ISS 운영에 참여한다는 입장이었다.

NASA는 러시아 측의 ISS 참여 연장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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