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프리카 남쪽의 젖줄 잠베지강을 따라서

입력 : 2015-07-13 20:22:32 수정 : 2015-07-13 20:22:32

인쇄 메일 url 공유 - +

EBS1 세계테마기행 아프리카 남부의 내륙 국가이자 위대한 강 잠베지강이 흐르는 잠비아. 토착어로 ‘모시 오아 툰야’(Mosi-oa-Tunya·천둥소리 나는 연기)로도 널리 불리는 빅토리아 폭포의 거대한 위용과 폭포 주변의 원주민 마을 무쿠니 빌리지, 잠베지강 연안의 활기찬 마을 몽구와 짐바브웨와의 국경에 있는 카리바 댐이 만든 호수인 카리바호, 그리고 수많은 야생동물의 보금자리인 로어잠베지 국립공원과 방궤울루 습지까지. 잠베지강 연안은 대자연과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아프리카 남부 응고녜 폭포. 전체적으로 초승달 모양을 띠고 있으며 너비 1500m 규모로 장관을 이룬다.
EBS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은 14일 오후 8시50분 ‘원색의 대자연 속으로, 잠비아’ 2부에서 조영광 수의사와 함께 아프리카의 푸른 보석 잠비아의 잠베지강으로 떠난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아프리카 도시 중 하나다. 문화, 행정, 교통의 중심지인 루사카에는 온갖 물품을 파는 재래시장인 소웨토 시장이 유명하다. 그야말로 없는 거 빼고는 다 있는 이곳 시장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먹거리가 있다. 바싹 말린 ‘모파인 애벌레’다. 황제나방의 애벌레인 모파인 애벌레는 남아프리카에서 널리 먹는 단백질 섭취원이다. 영양분도 풍부하고 몸에도 좋다는 애벌레 요리는 과연 어떤 맛일까.

잠비아의 남쪽 국경이나 다름없는 잠베지강은 아프리카 남쪽의 젖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강을 따라서 수많은 자연경관이 펼쳐지는데, 응고녜 폭포가 그중 하나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인 빅토리아 폭포와 마찬가지로 낙하하는 폭포수로 인해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암맥이 거칠게 드러나 있다. 폭포 높이 10∼25m에 비해 너비가 약 1500m로 매우 넓으며 전체적으로 초승달 모양이고 폭포에서 떨어져 내린 물은 강이 되어 칼라하리 사막을 가로질러 흐른다. 이 폭포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잠베지강의 어촌 마을 몽구가 있다. 이곳의 어시장에서 활기찬 사람들을 만나고, 물길을 따라 이동하며 고기를 잡는 이들의 독특한 피싱캠프를 찾아간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