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인기몰이가 무섭다. 방송계에 부는 '셰프 바람'의 핵심이기도 한 그는 의외의 소탈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백종원이 출연하고 있는 tvN <집밥 백선생>은 방송 3회 만에 케이블방송의 성공 기준인 시청률 3% 장벽을 넘었다. 또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그의 독주를 따라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백종원은 지난 10일 <집밥 백선생>에서 셰프로서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백종원은 이날 간 돼지고기와 간장·설탕을 끓여 만든 '만능 간장'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집밥의 묘미를 한껏 뽐냈다.
그는 '만능 간장'을 이용해 25분 만에 ▲두부 조림 ▲마늘쫑 조림 ▲꽈리고추 조림 ▲달래 간장을 만들었고, 패널들은 서로 다른 맛의 네 가지 음식을 맛보면서 감탄사를 쏟아냈다. 백종원은 방송 이후 네이버·다음 등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오르내리며 인기를 과시했다.
그렇다면 그가 요리한 음식의 맛은 어떨까. 물론 시청자들이 보기엔 쉽게 ‘뚝딱’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그 맛은 특급호텔 주방장 일품요리 못지 않다. 방송에서 그의 제자들은 저마다 백선생이 만든 밑반찬을 맛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는 <집밥 백선생>만이 보여주는 ‘요리의 매력’이다. 그의 손에 닿기만 하면 평범한 재료들이 ‘맛깔 난 요리’로 변신한다.
실제 그의 냉장고를 들여다보면 여느 집에 다 있을 법한 평범한 재료가 대부분이다. 그는 고추·두부·마늘과 같은 흔한 재료들이 어떻게 간단하게 밥도둑이 될 수 있는지, 너무도 쉽고 또 자연스럽게 방송을 통해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의 간단한 레시피는 요리 초보들에게 실제 조리해보고 싶은 욕망을 자극한다. 사실 요리는 특별한 셰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백종원의 일상 속 요리 깨알팁’은 시청자들에게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다.
뿐만 아니라 그의 진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백종원은 지난해 요리 프로그램 <한식대첩2> 출연료를 부산 관광고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이런 그가 이번에는 아픈 어린이를 위해 광고 출연료까지 내놨다. 백종원은 지난 8일 생활용품 광고 출연료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기부했고, 병원은 이를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의 수술비와 치료비에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요리도 잘하고 마음도 넓은 백종원 멋쟁이다”, “소유진은 정말 결혼 잘한 듯”, “최고의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감탄사를 쏟아내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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