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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억짜리 아기 요람, 억소리 날 초호화 유아용품

입력 : 2015-05-18 15:03:51 수정 : 2015-05-18 15: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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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만 원짜리 딸랑이와 500만 원짜리 유모차,163억 원짜리 아기 침대’

세계 최고 부호들과 명문가에 팔리는 초호화 유아용품들이다. 아이를 최고로 잘 키우겠다는 욕망은 끝이 없다.

미국 경제지인 포천은 17일(현지시간)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의 초호화 유아용품이 팔리는 실상을 소개했다.

가장 값비싼 유아용품으로는 1500만달러(약 163억원)짜리 아기 침대(사진)가 꼽혔다. 이탈리아 유아용 고급가구 제작업체가 만든 이 요람의 외형은 순금으로 돼 있고, 내부는 천연 실크와 피마면(pima cotton)에 금실로 자수를 놓았다.

제작 기간이 6개월이 걸리는데, 고객이 원하면 맞춤형 특별 제작도 해 준다. 제품 겉면에 다이아몬드와 백금 휘장을 새겨 넣을 경우 약 11만달러가, 다이아몬드와 순금 장식품을 추가하면 10만5000달러가 추가된다.

4600달러(약 500만원)짜리 유모차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영국 유모차 제조업체가 수작업으로 600대만을 만들어 한정 판매하는 이 유모차 내부는 양가죽으로 돼 있고 캐시미어 담요도 딸려 있다. 이 유모차는 발생번호가 적힌 크롬 도금 명패가 붙어 있다.

가격이 345달러(약 37만 원)나 되는 딸랑이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1200달러짜리 유아용 식탁 의자는 등받이와 좌석 부분이 가죽처럼 보이지만 더 실용적인 비닐로 돼 있다. 독일 업체가 몽고의 캐시미어 염소에서 손으로 일일이 모은 캐시미어로 만든 담요는 636달러에 나와 있다. 이밖에 495달러짜리 신발, 175달러짜리 유아복도 있다. 신발은 걸음마도 배우지 못한 아기를 위한 것이고, 일반 유아복은 5∼25달러면 살 수 있다.

포천은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럭셔리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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