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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지 룩 의미, 그런지 음악에서 시작 '반 패션 스타일의 하나'

입력 : 2015-05-15 17:19:13 수정 : 2015-05-15 17: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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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지 룩 의미 / 사진=보그 제공
그런지 룩 의미, 그런지 음악에서 시작 '반 패션 스타일의 하나'

그런지 룩 의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지 룩(Grunge Look)은 중고매장에서 구매한 옷처럼 지나치게 크거나 또는 너무 작은, 혹은 낡아 보이는 의상을 착용하는 스타일을 말하는 패션용어로 1990년대 초에 등장했다.

그런지(Grunge)라는 뜻은 1960년대에 ‘더럽다’라는 의미에서 시작되었으며, 그런지 룩은 1980년대 말 미국 시애틀 출신의 록 밴드 너바나(Nirvana)와 같은 그런지 록 밴드들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지 룩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은 헝클어진 긴 머리카락에 물이 빠진 청바지, 헐렁한 체크 셔츠, 낡은 티셔츠 등을 입어 화제가 됐다.

이는 물질 만능의 소비주의와 엘리트주의 사회를 사는 젊은이의 염세주의, 좌절 등을 음악과 함께 표출한 것이다.

이후 그런지 룩은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를 통해 거리 패션에서 하이패션으로 처음 소개됐다. 마크 제이콥스의 그런지 컬렉션은 극찬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다.

또한, 그런지 룩의 또 다른 지지자는 디자이너 안나 수이가 있으며, 비비안 웨스트우드, 크리스티앙 라크루아, 샤넬의 칼 라거펠트 등과 같은 하이 패션 디자이너들도 있다.

그런지 룩은 반 패션(anti-fashion) 스타일의 하나로, 하이 패션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런지 룩 의미, 내가 입으면 누더기" "그런지 룩 의미, 패션의 세계는 심오해" "그런지 룩 의미, 그런지라는 이름 신기해" "그런지 룩 의미, 하이패션 선구주자가 돼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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