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드라마 ‘징비록’ 시청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서애 류성룡이 30대 때 썼던 간찰이 최근 경매장에 소개돼 화제다.
간찰은 정축년 1577년 3월에 류성룡이 쓴 것으로 그의 형인 류운룡과 나눈 얘기가 주된 내용이다. 형제애를 나누고 가족에 대한 안위를 걱정하는 류성룡의 편지글엔 호방한 필체와 기운을 알 수 있다.
특히 류성룡의 형인 류운룡의 필체는 류성룡보다 더 수려하고 빼어나 대대로 이어오는 류씨 집안의 가풍과 학식을 짐작할 수 있다. 류성룡의 형인 류운룡은 퇴계 이황의 문하생으로 형의 인품을 동생인 류성룡이 배운 것이 아닌가 짐작할 수 있다.
경매장의 한 관계자는 “류씨 집안 대대로 보관 되어오던 류성룡, 류운룡의 간찰이 나온 것은 흔치 않는 일이라면서 필체는 드라마 징비록 속 류성룡의 대쪽같은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역을 맡은 김석훈은 2009년 '천추태후' 출연한 후 6년만이라면서 그 당시 이순신의 고민이 무었이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그 내용을 잘 풀어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순신의 판단은 그 당시에도 올바른 선택이었을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극중 인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징비록'은 4월 12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11.4 % 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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