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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환자 증가, 5명 중 1명은 10대...원인은?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져..."

입력 : 2015-04-15 21:36:39 수정 : 2015-04-15 21: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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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환자 증가 티눈 환자 증가
티눈 환자 증가, 5명 중 1명은 10대...원인은?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져..."

티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티눈 환자는 사마귀와의 차이점을 알아야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

티눈과 사마귀의 구분은 의사들도 가끔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환자들이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흔히 말하는 티눈. 굳은살과 사마귀는 이렇게 성격이 전혀 다른 것들이다. 발병 원인이 다르기에 치료법도 다르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사마귀는 칼로 깎아보면 피부와 수직방향으로 혈관이 있어서 작은 점으로 보이거나 출혈이 된다. 작다면 수술해서 도려낼 수도 있지만 재발할 수 있다. 크기가 크거나 여러 곳에 산발적으로 사마귀가 있다면 수술도 어렵다. 손가락에도 사마귀가 생기지만, 손가락보다는 발바닥에 생긴 사마귀가 더 아프다.

사마귀는 레이저요법, 냉동요법, 항바이러스 약제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티눈은 별다른 병이 있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저 피부 중에 각질층이 두꺼워 지는 것이다. 압력이 계속 가해지니까 피부가 그 반작용으로 두꺼워지는 것이다.

티눈은 오랜 시간 마찰이 되면서 뼈돌기가 자라나오게 되면 통증이 심해진다. 연필심처럼 조그맣게 튀어나온 뼈를 깍아내기 위해서 수술을 하긴 해야 한다. 처음에는 스테로이드 주사 소량을 피부아래에 주입해보고 호전이 되면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티눈ㆍ굳은살이 갑자기 생겼다면 다음의 경우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

1. 신발을 교체하고 나서부터 발생한 것인가?

2. 안하던 운동 (조깅/마라톤/줄넘기 등) 을 시작하면서 생긴 것인가?

3. 서있는 시간이나 걷는 시간이 많아진 것인가?

4. 발가락사이 티눈이 생겼다면 발가락 뼈에 골극(뼈돌기)가 자란 것인가, 아니면 갈퀴족 같은 발가락 변형이 있는 것인가?

5. 평발이나 요족이 있어서 발바닥 압력 분산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인가?

6. 2ㆍ3ㆍ4번 중족골의 길이가 너무 긴 것은 아닌가?

7. 발바닥의 지방 패드가 갑자기 위축되는 나이인가? ( 폐경기 즈음)

사실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티눈이 치료가 힘들다. 4ㆍ5번 발가락 사이에 가장 잘 생기는데, 4번 발가락 바깥쪽이나 5번 발가락 안쪽에 생긴다. 이는 주로 걸어다닐 때 4ㆍ5번 발가락이 겹쳐지면서 생긴다. 오랜 시간 마찰이 되면서 골극(뼈돌기)가 자라나오게 되면 통증이 심해진다. 연필심처럼 조그맣게 튀어나온 뼈를 깍아내기 위해서 수술을 하긴 해야 한다. 수술 후 발가락이 부어 오래가고 흉터도 남아 다소 불편한 경우가 많아 처음부터 수술을 권하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엔 스테로이드 주사 소량을 피부아래에 주입해보고 호전이 되면 다행인 경우다. 주사에도 반응을 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뼈돌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한편 1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를 지급한 티눈의 전체 진료인원(환자)은 2009년 31만479명에서 2013년 34만2597명으로 4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진료인원을 보면 10대가 1221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 평균 진료인원의 1.8배에 달했다. 이어 20대(817명), 70대 이상(663명), 9세 이하(630명), 60대(627명) 순이었다.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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