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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 "안녕? 괜찮다면 네 등에 좀 타도 될까?" / 딱정벌레 :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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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 "올라왔어! 좋아! 가보자!!" / 딱정벌레 : "나 아무 말도 안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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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 "요호 좌회전 굳굳!" / 딱정벌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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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 "으흐흐 재밌어" / 딱정벌레 : "이제 좀 내리지?" |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바랏주에 사는 사진작가 헨디(25)가 집 정원에서 딱정벌레를 타고 노는 개구리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헨디는 개구리와 딱정벌레의 신나는 한때를 놓치지 않고 모두 담아냈다. 사진 속 개구리는 ‘붕붕’거리는 딱정벌레에 호응하듯 앞다리를 번쩍 들어 올렸으며, 본의 아니게 ‘오토바이’가 되어버린 딱정벌레는 인심 쓰듯 이리저리 움직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재밌다. 한 네티즌은 “딱정벌레와 개구리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 같다”고 댓글을 남겼으며, 다른 네티즌은 “딱정벌레는 어쩐지 겁먹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헨리는 “정말 놀라운 순간이었다”며 “개구리는 딱정벌레를 만나자마자 곧장 위로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둘만의 즐거운 시간은 5분 정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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