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비카 원두 특징 서늘한 기후에 잘 자라... 커피 전문점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원두
아라비카 원두 특징이 화제다.
커피에 사용하는 원두는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로 분류한다. 최근에는 ‘아라비카’, ‘로부스타’ 각각의 장점을 취해 만든 ‘아라부스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원두이자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원두는 ‘아라비카’인데 이는 다른 원두에 비해 맛과 향이 부드럽다. 카페인의 함유량도 다른 원두에 비해 0.8~1.5% 낮기 때문에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아라비카 원두는 에티오피아의 남동 고산 지대에서 기원해 주로 이곳에서 생산한다. 또한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등 남아메리카 전 지역에서도 생산되며, 에티오피아의 아비시니 고원, 탄자니아, 케냐 등 아프리카 등지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도 생산된다.
아라비카종은 기계를 이용한 대량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람 손으로 일일이 심고 수확해야 한다. 아라비카종은 커피 나무를 심은지 3~4년이 되면 꽃이 피기 시작한다. 5년이 지나면 생두의 수확이 가능하다. 아라비카 원두는 주로 녹색빛을 띠며 타원형으로 납작하고 길쭉한 모양이다. 생두는 좀 더 진한 녹색이며 전체적으로는 푸른색을 띤다.
아라비카종은 평균 기온은 15~24도, 강수량은 1200~1500mm 정도의 기후에서 잘 자라며 다 자랄 경우의 높이는 4~6m 정도다. 아라비카종은 높은 지대에서 자랄수록 서늘한 기후 때문에 열매가 서서히 익어 밀도가 단단해진다. 이 때문에 높은 지대에서 재배될수록 질이 좋은 것으로 인정된다.
아라비카종은 다른 커피 나무에 비해 병충해에 약하며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나무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는 단점을 지니기도 한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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