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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고백에 네티즌 응원 봇물 "진짜 남자다"

입력 : 2014-10-06 16:02:06 수정 : 2014-10-06 21: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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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고백에 네티즌 응원 봇물 "진짜 남자"
배우 차승원(44)의 '고백'이 누리꾼의 마음을 움직였다.

6일 오후 차승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차승원 아들 차노아(26)를 둘러싼 친부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글에서 차승원은 차노아 군이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YG 측은 "차승원은 22년 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가족이 됐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그때의 선택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웹상에는 자기 핏줄도 아닌 아이를 22년간이나 사랑으로 키운 아버지 차승원을 향한 응원글이 쇄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차승원 정말 대단하다" "진정한 남자, 차승원" "자기 자식을 두고 돈 요구한 친부가 나쁜 사람이다" "22년 동안이나 그 사실을 숨기고 살았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는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 국내에 들어와 프로게이머로 잠시 활동했으나, 지난해 대마초 흡연과 미성년자 감금 및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잇따라 피소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차승원은 SNS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자신을 차노아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10월1일 변론기일로 진행됐으며 재판부는 무변론 판결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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