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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첫 골 기록...팀은 브레멘과 3-3 무승부

입력 : 2014-09-13 10:51:46 수정 : 2014-09-13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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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13일(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바이엘 04 레버쿠젠은 베르더 브레멘과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17분 예드바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27분 에미르 스파히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전반에만 3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는데 실패했다.

레버쿠젠이 주춤한 사이 베르더 브레멘은 전반 45분 바르텔스와 후반 15분 디산토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에 성공했고,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투입하면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레버쿠젠의 동점골은 하칸 찰하노글루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18분 찰하노글루는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틴 예드바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날카로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라 결국 3-2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리그 첫 골.

하지만 레버쿠젠은 후반 40분 세바스티안 프뢰들에게 일격을 당하며 또 다시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3-3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레버쿠젠은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했으며, 틴예드바이는 구단 통산 20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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