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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루과이 친선경기' 황당한 PK 번복에 한국 0대 1 패배

입력 : 2014-09-08 22:27:13 수정 : 2014-09-08 2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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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의 페널티킥 번복으로 한국이 결정적 골 기회를 날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신태용 코치가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성경기에서 0대1로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FIFA 랭킹 6위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전반전까지 분전했으나, 후반 25분 호세 히메네스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다 후반 43분 골을 만회할 수 있는 결정적 상황이 왔다. 한국팀이 우루과이 골문 앞에서 맹공세를 퍼붓는 사이, 우루과이 디에고 고딘이 기성용을 견제하다 자신의 팔꿈치로 그의 머리를 밀었다. 카세레스는 기성용의 팔을 잡아채기까지 했다. 

이 상황을 옆에서 지켜 본 사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우루과이 선수들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사토 주심은 부심과 상의한 끝에 페널티킥 선언을 철회했다.

결국 무승부의 기회를 날린 한국팀은 0대 1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누리꾼들은 "PK 번복은 명백한 오심" "페널티킥이 선수들 항의에 번복되다니, 이런 일 처음 봐" "그래도 신태용 코치의 전술은 빛났다" "승패를 떠나 내용은 훌륭한 경기였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최근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처음 입국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사령탑으로서의 첫 일정은 10월1일부터 시작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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