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봄이 마약 밀수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BS가 암페타민의 실체를 밝힌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암페타민의 실체를 찾아 나선 제작진의 조사 과정이 전파를 탄다. 제작진은 미국으로 날아가 현지 대학생들을 만났으며, 박봄을 밀수입 논란에 휩싸이게 한 암페타민을 파헤친다.
그런데 제작진이 들은 말은 다소 달랐다. 미국 현지에서는 암페타민이 ‘공부 잘하는 약’으로 통한다는 것이다. 암페타민은 미국에서 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쓰인다.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한 셈이다.
ADHD 치료약은 의사의 엄격한 관리와 처방이 필요하다. 만약 일반인이 이 약을 오남용하면 정신병이나 심장질환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제작진은 “미국에서는 부작용 때문에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도 있었다”며 “국내에서도 암페타민이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해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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