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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빠진 우루과이, 콜롬비아 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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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6-28 20:27:33 수정 : 2014-06-28 20: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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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의 8할을 차지하던 루이스 수아레스를 잃은 우루과이가 막강 화력을 뽐내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수 있을까. 핵심 공격수를 잃은 양 팀, 우루과이와 콜롬비아가 16강에서 정면승부를 펼친다.

FIFA 랭킹 7위 우루과이와 8위 콜롬비아는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리는 16강 두 번째 경기에서의 격돌을 앞두고 있다.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38전 18승 9무 11패로 우루과이가 다소 앞서고 있다.

16강을 앞두고 양 팀의 분위기는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개막 직전 핵심 공격수인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를 부상으로 잃은 콜롬비아는 예상과 달리 조별예선에서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며 3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16강에 올랐다.

반면 직전 대회 4위를 차지했던 우루과이는 조별예선 1차전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던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얻어맞고 충격에 빠졌다. 다행히 2,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를 잃었다.

이탈리아와의 3차전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버린 수아레스는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100% 전력으로 맞서도 승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우루과이 입장에선 수아레스의 결장이 뼈아프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은 팔카오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무색하리 만큼 조별예선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는데 9골을 쏟아붓고 2실점만 허용했다. 완벽한 공수조화라고 볼 수 있다. 

특히 3골 2도움으로 매 경기마다 MOM(최우수선수) 활약을 펼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3세의 어린 나이에 첫 월드컵에 임하는 로드리게스는 팔카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해결사로 자리잡았다. 패스와 뛰어난 시야, 강력한 왼발 슈팅을 갖춘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 유력한 MVP 후보 중 한 명이다.

콜롬비아는 지난 일본과의 3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잭슨 마르티네스를 원톱 공격수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좌우 측면의 후안 콰드라도와 이바르보 등도 쉴 새 없는 저돌적인 돌파로 우루과이의 골문을 두드릴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공백을 메우는 것이 급선무다. 이번 경기는 수아레스가 빠진 우루과이의 진짜 실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외에 에딘손 카바니와 디에고 포를란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신통하지 않은 모양새다. 두 명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PK 1골뿐이다. 우루과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카바니의 부활이 절실하다.

 
공격진의 약화에 따라 우루과이는 이번 경기에서 수비 안정에 치중하면서 한 골차 승부를 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비진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막시 페레이라가 16강전에 복귀하는 것은 다행이지만 발이 느린 우루과이 포백들이 콜롬비아의 막강 공격진을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콜롬비아-우루과이 예상 베스트11

콜롬비아(4-2-3-1)

GK 다비드 오스피나

DF 파블로 아르메로, 마리오 예페스, 크리스티안 사파타, 후안 카밀로 수니가

MF 카를로스 산체스, 아벨 아길라르, 빅토르 이바르보,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콰드라도

FW 잭슨 마르티네스

우루과이(4-4-2)

GK 페르난도 무슬레라

DF 마르틴 카세레스, 디에고 고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 막시 페레이라

MF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니콜라스 로데이로, 왈테르 가르가노, 에히디오 아레발로

FW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포를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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