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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女알바생'만 노린 잘생긴 20대 덜미

입력 : 2014-06-22 17:34:16 수정 : 2014-06-23 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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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좀 빌려주세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을 상대로 '택시비를 빌려달라'며 수백만원을 뜯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익근무요원 원모(24)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25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김모(21·여)씨에게 "근처 빌라에 살고 있는데 택시비가 18만원이 나왔다. 돈을 빌려주면 갚겠다"며 자신의 주민등록증과 휴대폰을 보여주고 18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0차례에 걸쳐 714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원씨는 전북 한 복지시설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다 도망친 뒤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원씨는 비교적 잘생긴 얼굴과 세련된 옷을 입고 여성이나 어린 학생, 외국인이 일하는 편의점만 노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학교 인근 편의점에서는 해당 대학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다며 속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에 여성이 혼자 근무하는 곳은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경찰이 시행 중인 편의점 연결 '무통화 신고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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