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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지난달 순천 별장에서 인근 펜션으로 도망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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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6-17 14:07:48 수정 : 2015-01-20 19: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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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도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달 전남 순천 별장에서 달아난 뒤 인근에 있는 펜션에 머문 정황이 드러났다.

17일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의 순천 통나부 별장에서 15km 떨어진 펜션에 유씨를 보이는 남성이 머물렀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이 펜션은 모 사찰로 이어지는 길 옆 한옥 펜션 밀집 지역에 있다.

유씨가 지난달 25일 별장에서 도주한 직후 이 곳을 찾았으며 이틀 동안 방안에 머물며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유씨로 보이는 노인을 여성 두명이 수발하면서 생필품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월 말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유 씨 최측근들의 통신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통화 기록이 집중된 곳은 전남 5개 지역으로 순천과 보성. 목포와 해남. 영암이다.

검찰은 통화 지역으로 볼 때 유 씨가 순천에 머무는 동안 은신처 확보와 밀항 가능성 등을 살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씨 일행이 아직 전남 지역을 빠져나가지 못했을 가능성에 따라 수색을 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5월 25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 전 회장이 밀항이나 정치적 망명을 시도하거나 정관계 로비나 비호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금수원 내에는 지하터널이나 지하벙커가 없음이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되어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4대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청해진해운 회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유 전 회장이 세월호 내부 증개축을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의 세모그룹은 1997년 부도 당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정 관리를 받았으며, 김혜경 씨 등 특정 개인이 유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이 없으며, 경기도 안성, 경북청송 제주도, 경북 봉화, 울릉도 등의 영농조합들은 유 전 회장 소유가 아닌 해당 조합원들의 소유이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구원파는 모두 망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국과수를 통해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됨에 따라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왔거나 ‘김엄마’와 ‘신엄마’가 도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와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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