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바이오코리아’ 폐막…1700억 규모 수출 성과

대웅제약 524억원, 종근당 304억원 성과
서울성모병원, UAE에 5000억원 투자 수주

‘2014 바이오코리아’에서 중동 지역에 1700억원 규모의 제약 수출 계약과 850억원 규모 투자 상담 등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미국, 사우디, UAE,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해외 10개국의 10개사와 국내 9개 제약사간 총12건, 약 1702억원의 수출 계약 및 협력 MOU가 성사됐다.

올해는 특히 종근당과 대웅제약이 각각 304억원, 524억원의 성과를 거뒀고, 비상장기업인 알로텍도 미국 진출을 위한 계약체결(220억원)이 성사됐다.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산 신약인 슈펙트(백혈병치료제)의 러시아 진출, 한미약품과 휴온스도 카자흐스탄과 이란 기업과 200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2014 바이오코리아`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또 UAE VPS 헬스케어그룹은 녹십자와 UAE에 백신공장 설립, BC월드와 SK 케미칼과는 제품 수출 및 기술이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UAE VPS 헬스케어그룹은 서울성모병원과 UAE에 건강검진센터 및 암센터 건립 등 한국과 다양한 프로젝트에 2년간 5000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3개 제약회사 외에도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보건의료분야 투자전략 세미나, 국내 유망 기업설명회(IR), 기업-투자기관 간 1대1 투자상담, 벤처캐피털(VC)와 기업 CEO간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VC & CEO Night’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리 제약 기업의 현재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팜 페어 행사에도 더 많은 투자유치를 통해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사례가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스팀 최성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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